로지텍 g913 tkl 택타일, 리니어 비교 및 리뷰

로지텍 g913 tkl 키보드의 갈축(택타일), 적축(리니어) 2개의 제품을 한달동안 동시에 써본 소감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해외에서는 이 모델이 g915 tkl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똑같은 제품이다.)

 

그리고 이 모델은 국내 정품 모델과, 중국 수입 모델 2개가 있는데 내가 산 두 모델 모두 중국에서 수입한 모델들이다.

근데 국내 as는 둘다 2년보증을 해주니 진품 가품이 걱정되는 분은 국내 정품을 사면 되겠고, 더 싼 직구 제품을 쓰고 싶은 분은 중국 병행 수입 모델을 사면 된다.

 

정품이랑 중국 수입 2개의 차이점은 제품 박스랑 종이 설명서에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냐 아니냐로 갈린다.

왼쪽이 리니어, 오른쪽이 택타일

중국 수입 제품은 이렇게 제품 박스 모서리 살짝 구겨지고, 박스 표면에 기스가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박스 안의 제품은 양품이 오므로 별로 신경쓸만한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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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갈축(택타일), 아래가 적축(리니어)이다. 같은 모델이므로 완벽하게 디자인은 동일하다.

타건감 비교)

택타일은 키압이 60g까지 가야 눌려서 오타가 은근 발생했지만 리니어는 그것보다 키압이 50g으로 낮고 부드러워서 오타가 더 적었다. 그리고 타자를 치는데 손가락에 드는 힘도 리니어가 더 적었고, 타자 속도도 리니어가 좀 더 빨랐다. 다만 택타일도 키압에 적응하면 빠르게 타자를 칠 수 있다.

위 사진이 나와 있듯이, 택타일은 키가 완전히 눌리는 동안에 60gf의 힘을 넘겨야 하므로 리니어보다 덜 부드럽다. 리니어는 50gf에 도달하면 바로 키가 입력된다. 택타일은 키가 완전히 눌리고 나서 손가락을 뗄 때 탄성력이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각 키들의 구분감을 좋아한다면 택타일을 추천한다. 확실히 키보드를 치는 재미는 택타일이 더 컸다.

타자 속도 비교)

한컴 타자 연습의 긴글 타자 검정에서 여러개 글을 적축, 갈축 번갈아 시도해보았다.

 

그 결과는 

 

적축 독도 419타
갈축 독도 419타

갈축 아시아의 꿈 397타
적축 아시아의 꿈 420타

적축 이 나라 사람들에 대해 아시나요? 421타
갈축 이 나라 사람들에 대해 아시나요? 417타,

 

적축 The vison of Asia(영타) 316타,

갈축 The vison of Asia(영타) 303타

 

적축으로 타이핑 했을때 타자가 더 빠름을 알 수 있다. 확실히 리니어가 좀 더 부드러워서 타이핑할때 오타가 적게 나고, 손의 피로도도 적어서 더 좋았다. 코딩러들에게는 리니어를 추천한다.

 

타건 소리 비교)

리니어 (적축)

녹음 파일2022-01-08 18-07-35.m4a

0.63MB

택타일 (갈축)

녹음 파일2022-01-08 18-09-39.m4a

0.72MB

이건 유튜브에 영어로 tactile, linear typing sound 검색하면 더 자세하게 나오므로 그곳을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필자가 느끼기로는 리니어가 택타일보다 좀 더 조용하다. 근데 둘다 저소음 적축에 비교하면 그게 그거다. 둘중에 아주 조금이라도 더 조용한 것을 원한다면 리니어를 선택하면 되겠다.

 

로지텍 g913 tkl 키보드는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로 키보드의 높이가 낮아서 팜레스트가 필요없다. 그냥 아무것도 없이 타이핑을 해도 손에 무리가 적게 가서 게이밍, 코딩용으로 적극 추천드린다.

 

그리고 현존하는 무선 키보드 중 배터리가 제일 오래가고, 반응속도도 제일 빠른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는 그냥 이 제품으로 키보드를 졸업하려고 한다. 나중에 로지텍에서 무선 키보드 신제품이 나오면 그것도 사보아야 겠다. 확실히 키보드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서 덕질하기에 좋은 것 같다.

 

이상 로지텍 g913 택타일, 리니어 비교 리뷰였다.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비싼 가격과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사용한다는 것 정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