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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 병원 진단 및 치료법 (코로나 백신 부작용, 20대 비문증)

머놀 2021. 11. 24. 22:38

이 포스팅을 읽기전에 나무위키 비문증 문서를 꼭 읽어보고 오길 바란다.

 

2021년 10월 9일부터 흰색 화면을 보면 눈에 지렁이같은 검은 선이 보여서 뭔가 했더니 '비문증'이라는 현상이었다. 비문증(floaters, myodesopsia)은 안구의 유리체 속에 떠다니는 운동성 부유물로 인해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투명한 지렁이들
검은 지렁이들

비문증의 원인)

나무위키 비문증 문서를 보고왔으면 알겠지만 유리체의 혼탁(유리체 내의 단백질이 뭉쳐서 생기는 작은 단백질 덩어리)가 왜 생기는지에 대한 학계에서 밝혀진 명확한 이유가 없다.. (의심되는 사례는 있으나, 확정된 원인은 없다.)

 

 신경성 스트레스, 만성피로, 영양 불균형,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라식/라섹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외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 저절로 생기는 경우 등등..

 

나의 경우, 의심이 가는 원인은 코로나 백신(화이자)이다. 9월 14일에 화이자 1차 백신 접종을 받았는데 10월 9일(10월달 들어서)부터 비문증 증상이 생겼다. 그래서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비문증이 생긴건지 의심이 되긴하는데 안과 의사에게 물어봤더니 백신이랑 비문증이랑 관련이 없다고 한다.

 

근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게.. 21년동안 멀쩡했던 비문증 하나없던 내 눈이 갑자기 비문증이 생긴다는게 말이 안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코로나 백신과 비문증을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았다.

 

하단은 네이버 비문증 카페에 있던 게시글이다. (링크)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을 다량 합성하게 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은 ACE2 수용체와 결합된다. 망막에도 ACE2 수용체가 발현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질병이 있는 결막 조직에서 ACE 수용체가 많이 발현한다고 한다. 즉 결막염 등의 눈에 질병이 있다면 망막에 다량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리체에서 뭉친 단백질이 빛의 이동경로를 막아서 비문증이 생긴다는 것 같다. (와 그나저나 이분 대단하시네..)

 

해당 논문 링크

결론(results)랑 결론(conclusion) 부분만의 캡쳐

results, conclusion부분을 해석해보니 안구 표면이 SARS-CoV-2의 저장고, 전염원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근데 스파이크 단백질 내용은 어디있는거지..

 

아무튼 백신 부작용으로 비문증이 있긴 있다는 것이다. 일반인인 나로서는 아무튼 ACE2 수용체 어쩌구 저쩌구 뭐라 하는걸 이해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비문증을 호소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하단은 네이버 비문증 카페에서 검색한 내용들이다.

 

직접가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몇몇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고 비문증이 생겼다고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 국내에서는 백신 부작용 비문증 사례가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제는 해외를 살펴보자.

 

인터넷으로 pfizer eye floater(화이자 비문증)을 검색해봤는데 커뮤니티에서 해당 증상을 겪은 사람들이 있긴 있었다.

해석본

해당 스레드를 읽어보면 몇몇 유저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고 몇일뒤에 비문증이 발생했다는 내용이다.

 

영미권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에도 검색해보았다.

레딧에도 화이자를 맞고 비문증이 생겼다는 사람들이 많다.

(출처:https://www.reddit.com/r/EyeFloaters/comments/po138n/eye_floaters_after_pfizer_covid_vaccine/)

 

구글에 검색해서 살펴보니 많은 레딧 스레드에서 코로나 백신과 비문증이 관계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즉, 코로나 백신으로 비문증이 생긴 사람이 많다는 것은 백신과 비문증이 어느정도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정확하게 백신과 비문증의 상관관계를 다루는 논문이 없다..(찾기가 힘들다.)

 

치료방법)

이제 코로나 백신이 비문증의 원인된다는 것을 알았으니 치료방법을 알아보자.

나무위키 비문증 문서에 설명되어 있는대로, 3가지 방법이 있다.

  1. YAG 레이저 조사(照射): YAG 레이저(야그 레이저, 카리코프 야그 레이저, 울트라 큐 리플렉스 등)를 쏘아 유리체 혼탁을 초래하는 비문들을 분쇄하는 방법
  2. 유리체 부분 절제술(Floaters Only Vitrectomy): 유리체 내의 비문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3. 유리체 전(全)절제술: 본래의 유리체를 모두 없애고 대신 유리체와 비슷한 성분의 액체[5]를 채워 넣어 안구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하는 방법

위 3가지 방법 모두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며, 네이버 비문증 카페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면 금방 나온다. 카페에 가보면 다양한 치료방법(아트로핀 등등)이 있으니 좌절하지말고 꼼꼼하게 검색해보고, 부작용 잘따져가면서 치료받자.

 

다만 필자는 비문증이 생긴지 겨우 2달정도 되가고, 일상생활에서 크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당장 치료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비문증 증상)

나의 비문증 증상은 왼쪽 눈에는 세로의 1/10 정도 길이의 검은 선이 보이고, 오른쪽 눈에는 세로의 1/10 길이의 개구리알 비슷한 투명한 원들이 보인다. 검은선의 경우 눈알을 막 움직여주면 시시때때로 모양이 바뀌고, 개구리알은 바뀌는 정도가 검은선보다 적다.

 

나의 동네 안과 진료 후기)

비문증 검사 전에 시력검사를 먼저 받는다. 의학장비에 눈을 대고, 집 이미지랑 이상한 빛들을 잘 봐주면 된다. (다들 한번씩은 해본것들 그거 맞다.)

 

그 다음에 망막 이미지를 얻어야 되는데 방법이 2가지가 있다.

1. 산동검사 (오래걸림)

2. Optos 장비로 망막 검사 (금방걸림)

 

나의 경우는 optos 장비로 검사를 받았는데, 기기에 눈을 대고 잠깐 번쩍거리는 빛을 보면 끝이다.

양쪽 눈에 빛을 쬐여서 망막의 2d 이미지를 얻는다. optos 검사 상세정보

 

그 다음에 의사한테 진료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그냥 안약이랑 알약 1주일치 주고, 2주뒤에 다시오라고 하더라.. 

처방의약품 이름을 찾아보니, 나푸롤정(일동), 누제정(유니메드), 플루빈점안액 0.1%(태준) 이렇게 3개다.

1주일동안 안약넣고 약먹고 1주동안 쉰다음에 다시 갔더니... 그냥 의사가 눈에 문제가 없다면서 괜찮다고 하고 3개월뒤에 다시오라고 했다.. 내가 아직 젊고 비문증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그런지 수술을 권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근데 치료방법 찾아보면 다 있으니 절박한 사람들은 꼭 치료받아보자.

yag 레이저 조사, 유리체 절제술 모두 부작용을 겪은사람이 간혹 있다고 하니, 신중히 결정하자.

 

비문증 치료에 대한 정보는 커뮤니티에 가면 많이 찾을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카페가 유용하다.

비문증 관련 커뮤니티 

국내 - 비문증 네이버 카페

 

비문증 : 네이버 카페

비문증으로 고통을 받고있는 분들을 위한 카페입니다. 비문증치료,비문증파브수술,파브수술

cafe.naver.com

해외 - 비문증 주제 레딧

 

Community for those suffering from floaters • r/EyeFloaters

This is a community for those that suffer from the extremely irritating, sometimes debilitating condition called myodesopsia, more commonly known...

www.reddit.com

비문증도 시간이 지나면 의학기술이 발달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과학자들이 연구를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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