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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케이스 쇼룸 체험 후기 (프론티어코리아 방문 리뷰)

머놀 2021. 8. 4. 00:01

이번 글에서는 스틸케이스 브랜드 의자들 소개와 쇼룸(체험관 매장)에 가서 경험한 시착 후기를 알려주고자 한다.

 

컴퓨터 의자/사무용 의자 끝판왕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스틸케이스(steelcase)'이다. 미국 회사이며 인체공학적 의자를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허먼밀러, 스틸케이스, 휴먼스케일, 하워스, 오카무라, 이 5개의 브랜드가 하이엔드 사무용 의자로 제일 인기가 높은데, 그 중 스틸케이스는 가장 세부 조정의 자유도가 높아서 해외 인체 공학자들이 자주 추천하는 브랜드이다. 

 

스틸케이스의 대표 제품군에는 립(Leap), 제스처(Gesture), 시리즈2(Series2) 총 3가지가 있다. 제스처, 립이 상위모델이고 시리즈2가 하위모델이다. 또한 등판, 좌판의 재질, 헤드레스트 유무에 따라서 옵션 설정이 가능하다. (주문제작도 가능)

(좌)립체어, (우) 제스쳐 체어
시리즈2 체어

프론티어코리아(Frontier Korea) 스틸케이스 공식 협력 업체이며, 쇼룸(체험관)도 있는데, 쇼룸에 갔다온 후기를 소개하겠다. 방문전 네이버로 예약해야되며, 최대 2시간 체험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 99, 서울숲AK밸리 3층 301-302호

파란유리로 되어있는 건물1층 입구로 들어간뒤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가면된다.

 

3층엘베에서 내린뒤 오른쪽으로 돌면 스틸케이스 매장 입구가 보인다.
자동문열고 들어가면 직원분이 안내해주신다. 입구로 들어간뒤 왼쪽방은 체험공간, 오른쪽 방은 사무실이다.
체험관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안쪽에서 체험관 입구를 바라본 모습
체험관 오른쪽에서 안쪽을 바라본 모습 (입구 기준)
체험관 왼쪽에서 바라본 모습 (입구 기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3가지 검은색 의자들이 있는데 왼쪽부터 립, 제스쳐, 시리즈2 의자들이다. 남성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의자 조작법등을 설명해주시고 질문도 마음껏 받아주신다. 책상 높이도 조절가능해서 집에서 사용하는 환경에 맞춰서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립체어의 소감을 말해보자면, 엉덩이도 허리도 목도 편해서 나한테는 완벽한 의자 그자체였다. (다만 헤드레스트가 없는 버전 한정) (참고로 필자는 키 182에 마른체질이다.)

 

- 좌판이 푹신하고 편안함하다. 패브릭, 가죽 모두 장시간 앉았을 때 아프지 않다.

- 등판이 넓어서 기대면 편하다.

- 패브릭/가죽만 있어서 따뜻한 날에는 등판 좌판이 더울 수 있다. 메쉬버전이 나오면 최고일듯 하다.
- 요추지지대가 편안하다. 높이 조절, 깊이 조절도 되서 자유도가 높다.
- 헤드레스트가 자유도가 낮으나 경추부분이 닿으면 편안하게 느껴진다. 헤드없는 버전이 목이 자유로워서 더 좋았다.
- 암레스트 자유도 높으나 최대 높이가 낮아 아쉽다.
- 제스처 대비 전반적으로 푹신하고 편안한 느낌이며 허리를 잘 받쳐준다.
- 커스텀 오더(주문제작)시 최소 12주가 걸려서 아쉽다.
- 포워드 틸팅이 없어서 아쉽다.

 

립체어는 암레스트 조절, 틸팅강도 조절, 요추 지지대 조절, 틸팅 단계 조절, 좌판 높이, 깊이 조절이 가능한 자유도가 엄청 높은 의자이다. 특히 엉덩이 착좌감, 허리 지지의 편안함은.. 내가 앉아본 의자중에 1등이었다. 내가 지금 쓰고있는 휴먼스케일 월드체어보다 더 편했다.. 그러나 립이 등을 더 강하게 지지해주고, 등판이 움직이는 유격이 적어서 오래 기대면 자세가 계속 고정되어 등이 아플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의자 시착을 못해보고 구입하는 거라면 하이엔드 의자중에서는 립체어가 가장 호불호없이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헤드는 꼭 없는 걸 사는것을 추천한다.)

립체어 앉은 옆모습

 

왼쪽의 제스쳐는 립보다 좌판, 등판이 딱딱해서 꽉 잡아주는 느낌이 강하다. 근데 나한텐 립이 제스쳐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라 구매하고 싶진 않았다.

 

- 암레스트, 틸팅조절 등 모든 조절은 립과 동일하게 자유도가 높다.

- 요추지지대는 립보다 부족한 느낌으로 립이 높이와 깊이 조절까지 되어 매우 단단하게 잡아줄 수 있는 반면 제스쳐는 깊이 조절이 없다.
- 좌판과 등판 모두 립 대비 단단하다. 장시간 앉을 시 약간 베길 수 있다.

 

립보다는 딱딱하지만 자세를 더 잘잡아줘서 사무용 의자로는 이게 더 적합할 수 있겠지만 편안함은 립체어의 압승이었다.

 

맨 오른쪽이 시리즈2 체어인데, 등판이 수평으로 뒤로 간다는 특성하나가 있고, 착좌감, 허리느낌 모두 립과 제스쳐에게 밀린다. (다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서, 가성비는 더 좋을 수 있으나.. 이정도 하이엔드 의자를 사는데 돈을 아낄 필요가 있을까 싶다.)

 

2021.08 현재 재고가 없어서 예약구매를 해야한다. 11월에 배송 예정이라고 한다.

 

휴먼스케일, 스틸케이스, 허먼밀러, 하워스 브랜드를 체험해본 결과,

립 > 펀 > 코즘 > 조디 > 에어론 > 월드 > 프리덤 > 제스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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